현대인의 말씀 묵상
| 제목 | [7월 6일] 인생의 하프타임 - 한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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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73.189.35.8) |
| 날짜 | 2020-07-09 |
| 조회수 | 158 |
7월 6일 2020년
인생의 하프타임
2020년 상반기가 지나가고 하반기 7월이 시작되었다.
2020년 상반기는 신종코로나 19 사태로 우리 모두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간을 보냈다.
Stay at Home 이라는 상황이 우리 모두의 삶을 제한시켰다.
그래서 우리 인생에서 두고두고 기억 될 시간이다.
이제 새롭게 7월이 시작되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본다. 지금이 나에게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신종코로나 19 사태가 종식되면 이후의 시간을 어떤 인생으로 살아야 할까?
축구경기의 하프타임(Half Time)처럼 지금이 바로 내 인생에서 하프타임으로 생각된다.
하프타임은 축구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시간이다. 이 시간은 선수들과 감독이 라커룸에 들어가서 쉬는 시간만이 아니다. 또한 물을 마시고 마사지를 받는 것으로 족한 시간도 아니다. 이 시간에 선수들과 감독은 경기의 전반전을 뒤돌아보면서 어떤 내용이 효과적이었고 어떤 경기 내용이 효과적이지 못했는지를 분석하고 평가한다. 그리고 후반전에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은다. 그래서 하프타임에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하다.
2000년에 밥 버포드(Bob Buford)가 쓴 하프타임(Half Time) 책이 한국어로 출판되었다. 저자는 당시 텔레비전 방송업계 경영인으로 유선중계를 통해서 많은 이윤을 얻어 성공한 사업가였다. 그는 이 책에서 축구에만 하프타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인생에도 하프타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사실 그는 이 책을 쓰기 이전까지 부족함이 없이 살았다. 그런데 인생에서 하프타임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된 이유는, 1987년도에 아주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밥 버포드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외아들이 갑작스럽게 죽었다. 이 사건으로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면서 인생의 하프타임을 갖는다. 이 하프타임에서 인생궤도를 180도 수정했다. 지금까지 열심히 돈을 벌고 이익을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던 인생의 전반전을 정리하고 하프타임에서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면서 인생을 180도로 전환했다. 그러면서 인생의 전반전과 후반전이 다르기 위해서 스스로 자신의 하프타임을 선언하고 자신에게 질문해야 할 다섯 가지 질문을 제시했다.
1) 내가 정말 잘 하는 일은 무엇인가?
2)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3) 내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4)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는가?
5) 내 인생을 완전하게 산다면 그 인생은 무엇으로 이루어졌겠는가?
우리는 인생의 전반전에서 어떻게 돈을 벌고, 가정과 생계를 유지하고 그리고 어떤 위치에 오를까?를 몰두해 왔다. 그러나 우리 인생의 하프타임을 갖자. 그래서 인생의 후반전에서 나 자신이 누구이며, 내가 이제 의미가 있는 인생을 위해서 매일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며 씨름하기를 원한다.
내 인생의 전반전은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었다면 인생의 후반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한 가지를 발견하고 거기에 집중하며 투자하면 좋겠다. 그래서 인생 전반전에 너무 바빠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다면 후반전은 미세한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 것으로 시작하기를 원한다.
우리 인생의 하프타임은 어떤 정해진 시기나 나이에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내가 스스로 내 인생에 대해서 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그 시점이 바로 인생의 하프타임이다.
어떤 사람은 인생에서 어떤 계기로 일찍 하프타임을 갖고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 인생을 가치 있게 목표와 푯대를 세워서 살 수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인생의 황혼기를 거치면서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면서 늦게 하프타임을 갖고 노년기를 맞는 분도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십자가 위에 달리신 예수님 옆의 강도처럼 죽음 바로 직전에 인생의 마지막에 극적인 하프타임을 경험하는 분도 있다. 결국 인생의 하프타임은 사람들의 시각으로 생각하고 평가하는 기준으로, 내가 얼마나 빨리, 그리고 젊은 시절에 결정했느냐? 못했냐? 가 아니라 얼마나 나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에 대해서 진지하고 질문하고, 그리고 믿음 안에서 내 인생을 바라보았느냐? 이다.
성경에서 사람의 인생을 하나님이 보시기에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모습으로 마친 믿음의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인생의 끝을 늘 생각하면서 오늘을 예수님 안에서 믿음으로 살았다. 그러면서 매 순간마다 하나님을 의식하며 사는 지혜를 가졌다.
우리 인생의 전반전 상황은 어떠할까? 실점이 많아 낙심하며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직도 소망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살아야 할 시간을
허락해 주셨다는 서실이다. 동시에 나에게 인생의 하프타임 작전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 시간이 아닐까?
지금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지 하프타임을 활용해서 예수님 안에서 내 인생의 새로운 작전을 세우기를 원하다. 믿음 안에서 다시 새로운 전술과 전략을 세우고 인생의 후반전에 들어가면 얼마든지 주님 안에서 인생의 승패를 역전시킬 수 있다.
지금 바로 내 인생의 하프타임으로 지난 온 시간을 돌이켜보며
새로운 삶의 푯대를 향해서 다시 도전해 나가기를 원한다.
빌립 3장13-14절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