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말씀 묵상
| 제목 | [6월 8일] 나는 어떻게 기억될까 ? - 한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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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73.189.35.8) |
| 날짜 | 2020-06-10 |
| 조회수 | 80 |
현대인의 말씀묵상
6월 8일 2020년
나는 어떻게 기억될까?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사람들에게 평가를 받고 그리고 사람들을 평가하면서 산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이렇게 말한다.
그 사람은 괜찮은 사람이야! 사귀기에 좋은 사람이다! 에서 시작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그 사람 마음이 넓어! 속이 아주 깊어. 그 사람 통이 큰 사람이야!와 같은 표현으로 말한다. 그러나 반대로 그 사람은 생각하기도 싫어. 그 사람은 사람도 아니야? 라고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헨리 루스는 중국 산둥 성의 장로교 선교사의 아들로 1912년 미국으로 건너왔다.
예일 대학교에 재직할 당시 1923년 뉴스 잡지 타임을 창간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1930년 미국의 격주간 종합 경제지 포춘과 1936년에 사진 중심의 미국의 대표적 주간 그래프지 라이프를 창간했다.
타임지의 특징 중에 하나가 매년 한 해동안 세계에서 영향력을 많이 끼친 인물 혹은 단체들을 선정한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을 준 인물과 단체 'Person of the year-올해의 인물'
100명을 선정한다. 작년 타임지가 2019 올해의 인물에 스웨덴 출신의 16세 소녀이자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선정했다.
미국 타임즈 창간자 헨리 루스의 부인 클레어 부츠 루스 여사는 미 하원의원과 이태리 대사를 역임했다. 그녀가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다.
‘모든 인물은 단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무슨 말일까? 한 사람의 인생은 한 권의 책이 아니라 단 한 줄의 문장으로 기억된다.
미국의 1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미국 건국과 독립의 아버지’로,
18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노예 해방의 기수’로
그리고 마틴 루터 킹은 ‘흑인 인권 운동의 선구자’로 기억된다.
리차드 닉슨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처의 넉넉하지 못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1968년도에 미국 3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그는 대통령 재직 중에 베트남전쟁을 종결짓고 미국인 포로들을 석방하도록 노력했다. 또한 미국 환경보호국을 설립했고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으로 우주 경쟁이 미국의 승리로 끝나는데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인종 차별 폐지에도 힘썼다. 사실 닉슨은 강력한 미국을 건설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과 헌신을 했던 대통령이었다. 그런데 1973년도에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중도에 대통령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닉슨은 자서전에서 자신의 성공적인 성과들은 묻힌 채 임기도중 사임한 미국 최초의 탄핵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을 곤혹스러워 했다.
여러분은 어떠한가?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는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단 한 문장의 인상으로 기억하거나 평가하는 경향들이 있다.
그 사람은 진실해. 그 사람은 속이 넓어.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야? 그 사람은 이기적이야.
우리는 매일 이런 인상을 남기면서 인생을 살고 있다.
그리고 반대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이런 비평들을 매일 같이 받고 있다.
그런데 나에 대한 이런 말들이 쌓여서 결국 인생 맨 마지막에 내 인생에 대한 평가가 된다.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했던 알프레드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하여 유럽의 거부가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노벨은 무심코 신문을 읽다가 깜짝 놀랐다.
죽음의 상인 숨지다!
1888년 한 프랑스 신문이 게재한 알프레드 노벨의 부음기사 첫 문장이다.
이 기사는 이렇게 이어졌다. 이전보다 더 빨리, 더 많은 사람을 죽이는 방법을 찾아내 부자가 된 알프레드 노벨 박사가 어제 숨졌다.
그러나 노벨은 멀쩡하게 살아 있었다. 이 신문이 노벨의 형인 루드비히 노벨이 사망한 것을 알프레드가 사망한 것으로 착각하고 잘못 내보낸 부음이었다.
노벨은 자신의 사망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것은 자신의 사망기사 보다 신문의 헤드라인 기사제목이었다.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죽음의 상인 노벨 사망하다!
노벨은 사람들이 자신을 한 문장으로 죽음의 상인이라고 부른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자신이 발명한 것 때문에 전쟁터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동시에 노벨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대가로 돈을 번 셈이었다.
노벨은 이 충격을 받은 후에 자신의 삶을 바꾸기 시작했다. 자신의 전 재산을 인류의 발전을 위해 큰 공헌을 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시상하는 노벨상을 만들었다. 노벨 평화상은 노벨상의 꽃으로 인류의 평화를 위해 산 위인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이 되었다.
현재 세상 사람들은 노벨을 생각할 때에 그 누구도 노벨을 죽음의 상인으로 기억하지 않는다.
신문에 노벨의 사망했다는 오보기사가 나간 지 8년 후에 1896년 노벨이 정말로 죽었다.
그때 사망기사의 제목은 이렇게 바뀌었다.
‘세계 평화를 위해 살다간 믿음의 사람 노벨 사망하다.’
사도바울은 자신을 이렇게 평가했다.
딤후 4장 7-8절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무슨 말인가? 나는 신앙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
그래서 후세의 사람들은 믿음을 지킨 선교사 사도 바울로 평가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사람들에게 기억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