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말씀 묵상
| 제목 | 4월 27일(월요일) 세월은 가는 것이 아니라 기억 속에 쌓이는 것이다 - 한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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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73.189.35.8) |
| 날짜 | 2020-04-28 |
| 조회수 | 73 |
현대인의 말씀묵상
4월 27일 2020년
세월은 가는 것이 아니라 기억 속에 쌓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세월이 간다고 말한다.
그러나 세월은 흘러가는 시간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 사람의 추억들이 기억 속에 쌓이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젊어서는 꿈을 먹고 살고 늙어서는 추억을 먹고 산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무는 빗물을 먹고 자라고 사람은 눈물을 머금고 자란다.
사람은 누구나 기억의 시를 쓰면서 가슴 속에 시인을 품고 산다고 말한다.
그러면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할까? 성경은 언제나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말한다.
신명기 5장15절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명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왜 하나님은 너는 기억하라 그리고 안식일을 기억하여 지키라고 말씀하셨을까?
더욱이 출애굽기 20장8절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안식일을 지키라고만 말씀하실 수도 있었을 텐데
왜 그 앞에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말씀했을까?
그것은 안식일이 잊혀질 것을 미리 아셨기 때문이다.
잊혀진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현대 성도들 개개인의 삶 속에서 안식일이 잊혀진다는 뜻이 있고
또 다른 하나는 세상 속에서 안식일이 잊혀 진다는 뜻이다.
전자는 성도들이 바쁜 일상생활과 부주의함으로 안식일/주일이 잊혀지게 된다는 것이다.
한 주간을 바쁘게 살다보면 어느 새, 나도 모르게 주일/안식일이 되어 버린 경험이 많다.
그래서 허둥지둥 주일을 맞거나 혹은 하던 일을 마무리하지도 못한 채, 또는 하던 일을
계속하여 끝내야 하기에 주일을 잊어버린 경우다.
후자는 세상 속에서 주일/안식일이 잊혀 지면서 그 날 자체가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안식일/주일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살아가는 경우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현재 나는 어떤 모습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지금 우리 모두는 원치 않은 신종코로나 19의 상황으로 이런 혼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간 두뇌과학에서 기억을 잘 하거나 기억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 단어나 숫자에 의미를 두는 훈련을 한다. 은행 통장 비밀번호, 이메일 비밀번호를 만들 때에 아무 숫자로 만들지 않고 누구의 생일이나 내 나름대로의 어떤 의미를 가진 숫자를 선택하면서 그 숫자가 오랫동안 기억이 잘 되게 하려고 한다. 이것을 의미와 반복이 가장 효과적인 기술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사람이 기억하는 것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면 그만큼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동시에 기억을 잘 하기 위해서는 반복이 필요하다. 오랫동안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으면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 것처럼 사람은 계속 반복해 사용해야 기억 할 수 있다. 이렇게 계속계속 반복해야 오래 기억할 수 있고 기억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해서 안식일제도를 주셨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상에 살면서 매 주일 7일에 한 번씩 돌아오는 제 7일인 안식일을 지키면서 하나님을 기억해 왔다. 이것은 한번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계속계속 셀 수 없을 정도로 반복해서 안식일을 지키면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기억하고 지키는 주일이 동일하다. 주일은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 그리고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 죽음과 사단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시간이다.
동시에 우리가 바쁜 세상에 살면서 잊어버리기 쉬운 주일을 계속계속 반복해서 지킴으로
하나님을 기억하게 된다.
기억은 우리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사람의 기억은 매우 중요하다.
사람이 기억을 상실할 때에 인간의 존재의미를 잃어버리고 인간답게 살아갈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억은 사람의 중요한 기본조건 중 하나이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스스로 해 본다.
내가 하나님을 잊고 기억하지 않고 사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닐까?
하나님은 나에게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신다.
세월은 지나가면서 내 세월 속에 기억을 쌓고 있다.
하나님이 내 기억 속에 기억되었고 지금 기억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억 될 것이다.
지금 내가 보내는 이 기간과 이 시간이
내 인생에서 다시 하나님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