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말씀 묵상
| 제목 | 4월 9일 (목요일)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다 - 한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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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73.189.35.8) |
| 날짜 | 2020-04-09 |
| 조회수 | 113 |
4월 9일 (목요일)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다 찬송 482장 내 기도하는 그 시간 찬송듣기
누가 22:39-46
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
40 그곳에 이르러 저희에게 이르시되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 하시고
41 저희를 떠나 돌 던질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42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43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
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
45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을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성경에 작은 언덕, 작은 산이라는 동산이 여러 번 나온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동산은 아담이 살았던 에덴동산과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셨던 겟세마네동산이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앞에는 언제나 이 두개의 동산이 존재한다. 인류의 역사는 에덴동산에서 시작되었고 겟세마네동산에서
마무리된다. 그러기에 인류의 역사, 사람의 인생은 바로 이 두 동산의
이야기이다. 에덴동산에서 사람들은 아담과 함께 타락했고 겟세마네동산에서 주님과 함께 기도로 승리했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어느 동산에 거하고 있을까?
예수님이 왜 감람산 안에 있는 겟세마네동산으로 올라갔을까?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갈등했고 고민했다. 예수님이 이렇게 기도했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22:42)
예수님은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이었던 십자가의 처형 앞에서 인간으로 겪는 갈등을 극복하고 이기기 위해서 겟세마네 동산으로 올라 가셨다. 그리고 주님은 기도로 고뇌를 끊으셨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께 무엇을 기도하셨을까? 그 내용이 42절이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42절은 예수님이 제자들과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마태 6:9-13, 누가 11:2-4)의 압축이다. 이 압축파일을 여신 것이 겟세마네 동산의 예수님의 기도이다.
예수님이 어떻게 기도했을까?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같이 되더라(22장44절) 예수님은 땀이 핏방울같이 되도록 이것이 땅 위에 떨어질 정도로 기도했다.
예수님은 진액을 쏟으며 부르짖어 하나님께 기도하셨다.
예수님이 기도하신 장소는 겟세마네 동산이다. 겟세마네 말은 기름을 짜는 곳 의미가 있다.
이 이름처럼 감람나무의 기름을 찧어 짜는 곳이었다. 예수님은 자신의 온 정성을 다
드려 마치 기름을 짜내듯이 진액을 다 쏟아 기도하셨다.
이 장면을 히브리서 5장7절이 매우 구체적으로 말씀했다.
예수님은 지상에 계실 때에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다. 예수님은 이런 혼신의 기도로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기도는 인간의 뜻을 하늘에서 이루는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는 위대한 도구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기도했다. 이것이 기도로 사명을 이루는 예수님의 위대한 모습이다
기도는 노동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 기도는 그냥 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처럼 내 생명을 걸고 전체 영혼을 걸고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해야 한다.
이렇게 기도하자 예수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22장43절)
하늘의 천사가 예수님의 기도를 도왔다. 반대로 말하면 예수님은 천사의 도움으로 기도했다.
예수님도 하늘의 능력으로 기도하셨다.
겟세마네동산에서 기도하신 예수님의 모습과 기도를 함께 묵상해 보자.
사단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 세상의 방법으로 살도록 유혹한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내 뜻으로, 하나님의 마음이 아니라 인간의 정욕과 욕심을 따라 살라고 유혹한다. 이 유혹을 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는 방법이 기도이다.
하나님께 나가는 가장 빠른 길! 그 길은 기도의 길이다.
사단의 유혹과 시험을 이기는 길! 그 길도 기도이다.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이미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의 자리로 나갔다.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이미 사단의 유혹과 시험을 이겼다.
우리는 항상 살면서 이 일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갈등하며 고민한다.
이것을 고뇌라고 말한다. 고뇌가 계속 반복적으로 이어지면 결국 고뇌를 끊지 못한다.
그래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예수님의 기도가 우리를 이렇게 살도록 역사하신다.
첫째, 갈등이 있을 때 예수님처럼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자.
고민하고 갈등할 때마다 예수님처럼 기도하고 하나님이 원하시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선택하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원한다.
둘째, 내 생명과 영혼을 걸고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기를 원한다.
셋째, 기도는 내 능력으로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내 의지와 결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천사와 성령이 약한 나를 도와주시기를 원한다.
기도의 시작은 내 마음과 내 의지가 가능하다. 그러나 하늘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다.
이때 어떤 상황을 뚫고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하나님은 내가 기도할 때
하늘의 천사를 동원하신다. 그리고 성령이 함께 중보 기도하신다.
파스칼은 인간은 동산에서 멸망하고 동산에서 구원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렇다.
에덴동산의 완벽함은 폐허로 끝났고 겟세마네 동산의 응답, 구원의 능력은 땀이 핏방울처럼 변하는 대가를 치르고 얻었다.
기도: 응답의 하나님, 사순절 고난주간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은혜의 하나님, 내가 고민할 때 기도의 자리로 나가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께 순종하게 하시옵소서.
내 연약함을 도우시는 보혜사 성령님,
내 기도를 도우시고 하늘의 능력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하게 하시고,
내가 갈 수 없는 길을 걷게 하시옵소서.
내가 이길 수 없는 것을 이기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