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말씀 묵상
| 제목 | 4월 8일 (수요일) 가룟 유다의 배반 - 한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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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73.189.35.8) |
| 날짜 | 2020-04-08 |
| 조회수 | 222 |
4월 8일 (수요일) 가룟 유다의 배반 찬송 216장 아버지여 나의 맘을 찬송듣기
누가 22:46-54
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47 말씀하실 때에 한 무리가 오는데 열 둘 중에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 들의 앞에 서서 와서
48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49 좌우가 그 될 일을 보고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검으로 치리이까 하고
50 그 중에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오른편 귀를 떨어뜨린지라
51 예수께서 일러 가라사대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52 예수께서 그 잡으러 온 대제사장들과 성전의 군관들과 장로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왔느냐
53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을 때에 내게 손을 대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두움의 권세로다 하시더라
54 예수를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쌔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
고난주간은 세상에서 예수님이 마지막 한 주일을 보내신 주간입니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주님의 고난의 길을 함께 걸어가기를 원합니다.
수요일은 침묵의 날이다. 복음서 성경에는 이날 예수님의 행적기록이 없다.
주님이 베다니에서 조용히 지내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반대로 아주 바쁘게 움직인 사람들이 있다. 예수님을 잡고 싶어 안달했던 대제사장들과 종교지도자들이다.
그런데 이들에게 예수님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사람은 예수님을 처음부터 반대하고 싫어했던 서기관들, 바리새인들이 아니었다. 그 사람은 3년 동안 예수님과 함께 동거동락한 예수님의 제자 가룟 유다였다. 가룟 유다가 누구였을까?
가룟 지역은 유대 남부지역 도시로 갈릴리 지역이 아니다. 다른 제자들이 북부지역 갈릴리 출신이었지만 유다는
유대남부지역 출신이었다. 유다의 배반은 어쩌면 부모를 배반한 자녀처럼 은혜를 악으로 갚은, 인간으로서 하지 말아야 하는 악행이며 죄악이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다. 언제나 적은 우리 안에 있다.
왜?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했을까?
가룟 유다가 배반한 목적이 돈이라고 해석한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유다가 돈궤를 맡은 자였을 뿐 아니라, 돈을 사랑한 자(요한 12:4-6)라고 말했다. 그러나 단순히 돈 때문에
예수님을 배반했다는 견해는 설득력이 없다. 왜냐하면, 그 액수가 적다. 그리고 동시에 왜 유다가 자살했는지 설명이 되지 않는다. 또 다른 견해는 유다가 예수님에 대해서 실망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유다는 예수님을 정치적인 메시아로 유대를 로마의 통치로부터 해방 시켜 줄 분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3년간 예수님을 쫓아다니면서 유다는 예수님이 자신의 기대와 전혀 다른 분인 것을 깨닫고 여기에 실망과 분노로 배반했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누가복음 22장에서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한 이유는 사단이 유다의 마음에 들어갔기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유다는 사단으로부터 유혹을 받고 그 마음에 자발적인 결정으로 행동했다(누가 22:3-6절).
유다가 결정적으로 예수님을 배반하고 팔았던 마음은 무엇일까?
누가복음 22장은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한 사건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유다는 처음부터 예수님을 팔 생각으로 주님에게 접근해서 제자가 된 것이 결코 아니었다. 유다는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지 못했다.
열 둘 중에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가니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군관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줄 방책을 의논했다(누가 22:3-4).
사단이 가룟 유다의 마음속에 들어가 예수님을 배반하고 팔려는 생각을 불어 넣었다.
사람의 생각은 그 사람의 의식과 행동을 지배하는 원천이다. 그러기에 내가 내 마음과 생각을 통제하지 못하면 나는 언제든지 넘어질 수밖에 없다. 사단이 가룟 유다의 마음에 들어가 죽음과 배신의 독소를 집어넣는 순간, 유다의 온 영혼 속으로 이 독이 퍼져나갔다. 그래서 유다의 생각이 마비되고 영혼이 서서히 죽어 갔다. 지금도 사람의 영혼이 사단의 앞잡이가 되면 양심이 마비되고 거침없이 죄악으로 달려간다.
가룟 유다의 배반을 함께 묵상해 보자.
사단의 계략은 언제나 치밀하다. 동시에 사단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기 위해서 때를 기다린다. 성경이 이렇게 말한다. 예수님이 말씀하실 때에 한 무리가 오는데 열 둘 중에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들의 앞에 서서 와서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누가 22:47-48)
사단의 전략은 간단하지 않다. 사단이 유다의 마음에 들어가 예수님을 은 30에 팔았다.
다시 사단은 예수님을 체포하는 그 순간에 유다를 자신의 도구로 사용했다.
유다가 예수님께 입 맞추려고 가까이 왔다. 당시 이 행동은 체포할 사람이 누구인지를 가리키는
사인이었다. 사단은 거미가 겹겹이 거미줄을 치고 여러 개의 덫을 쳐놓고 먹이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것처럼,
예수님이 체포될 마지막 순간까지 유다를 사단의 도구로 사용했다.
당시 이 입맞춤을 하는 것은 만나는 사람에게 존경과 신뢰를 표시하는 상징이었다.
그런데 유다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신뢰하고 존경해야만 하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에게 배반의 표시로 입맞춤을 사용했다. 여기서 Judas Kiss 영어 표현이 나왔다. 유다의 키스는 이율배반적인 가장 위험한 입맞춤이었다. 유다의 입맞춤은 가장 큰 비극을 초래했다.
그러기에 주님은 유다를 가리켜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을 뻔했다고 아쉬워했다(마태 26:24).
유다의 배반의 입맞춤으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유다는 처음부터 악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사단의 유혹에 넘어갔다. 그 후 유다는 사단이 친 덫에 걸려 빠져나오지 못했다.
우리는 유다를 보면서 반면교사로 삼아야만 한다. 왜?
우리도 얼마든지 제 2, 3의 유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첫째, 죄악을 저지른 다음 단순히 뉘우쳐 후회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회개가 필요하다
유다가 자신의 배신을 뉘우치고 예수님께 나아가 용서의 회개를 청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둘째, 유다처럼 가장 위험한 입맞춤의 자리에서 벗어나려면 기도하며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말씀하실 때에 한 무리가 오는데 열 둘 중에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들의 앞에 서서(누가 22:46-47) 무슨 말인가?
46절 말씀처럼,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47절 예수님이 말씀하실 때,
이 말씀처럼 예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는 것이다.
셋째, 내 자신의 모습을 깊이 살펴보자.
내가 이 세상에서 살면서 얼마나 많은 순간순간 주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주님을 마음속으로 배반했을까? 동시에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 세상의 자녀로 살아 왔는지를 발견해 보자.
나만은 절대로 가룟 유다같지 않다는 자만감과 교만을 갖고 있지는 않았는가?
비록 내가 가룟 유다처럼 예수님을 팔지는 않았지만 내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가룟 유다를 발견한다. 예수님을 끝까지 따라가는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자.
성경은 사단의 유혹을 구체적으로 이길 방법을 이렇게 말씀한다.
엡 6:13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7절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기도: 은혜의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내 마음속에 숨어있는 가룟 유다의 마음을 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배반하고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불신앙의 마음을 버리게 하시옵소서.
사단의 유혹을 생명이신 말씀으로 물리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 성령의 검으로 이기며 살게 하시옵소서.
그래서 믿음을 굳게 지키면서 예수님의 제자로 일생을 살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