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말씀 묵상
| 제목 | 4월 7일 (화요일) 유대종교 지도자들과 논쟁하신 예수님 - 한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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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73.189.35.8) |
| 날짜 | 2020-04-07 |
| 조회수 | 166 |
4월 7일 (화요일) 유대종교 지도자들과 논쟁하신 예수님 찬송 217 주님이 뜻을 이루소서 찬송듣기
마태 21:23-27
2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쌔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가로되 네가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뇨 또 누가 이 권세를 주었느뇨
2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25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서 왔느냐 하늘로서냐 사람에게로서냐 저희가 서로 의논하여 가로되 만일 하늘로서라 하면 어찌하여 저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것이요
26 만일 사람에게로서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27 예수께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고난주간은 세상에서 예수님이 마지막 한 주일을 보내신 주간입니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주님의 고난의 길을 함께 걸어가기를 원합니다.
십자가에서 죽기 이전 한 주간 예수님이 가장 많은 시간을 예루살렘 성전에서 보내셨다.
첫날은 성전에서 장사하는 모든 무리들을 내어 쫓으시고 성전을 정결하게 하셨다.
둘째 날은 하루 종일 성전에서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시며 가르치셨다.
예수님이 성전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을 싫어하고 배척한 사람들이 있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장로들이다.
왜 이들이 이토록 예수님을 싫어했을까?
어제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 와서 만민의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다고 외치면서 모든 장사꾼들을 쫓아내고 상들을 엎었다는 소식이 예루살렘에 퍼져나갔다. 당시 예루살렘 성전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위의 주체는 유대종교 지도자들의 것이었다. 그들은 자기들만이 가르치고 행동해야만 하는 자신들의 영역인 성전이 침범당했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들은 더 이상 예수님을 그냥 둘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예수님을 제거하는 길만이 그들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예수님을 잡아넣을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예수님과 정면으로 논쟁했다.
논쟁의 주제는 무엇인가?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것이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예수님에게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 지 또 누가 이 권세를 주었는지를 말하라고 요구했다. 예수님은
제사장도 아니었고 랍비교육을 받은 사람도 아니었다. 무슨 말인가? 예수님이
성전 안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는 것은 불법이라는 주장이다. 동시에 예수님이 자신의 권위가 하나님으로부터라고
말하면 하나님을 모독한 신성 모독죄로 잡아가려고 생각했기에 예수님께 질문했다.
예수님은 이들의 속셈을 잘 알고 계셨기에 직접적인 대답을 피하시고
질문의 방법으로 대응하셨다. 세례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서냐? 사람에게로서냐?
유대종교지도자들은 예상하지 못했던 주님의 질문을 받고 이 대답을 위해서 자기들끼리 의논했다. 당시 세례 요한은 이미 죽었지만 세례 요한의 이름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있었다. 사람들은 세례 요한을 선지자로 믿고 있었기에 세례 요한의 권위가 하늘에 없고 사람에게 있다고 말하면 백성들에게 돌에 맞을까 두려워서 지도자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대답했다. 이들은 세례 요한의 권위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을 분명히 알았다. 그러나 이들은 알면서도 자신들에게 손해가 되기에 모른다고 거짓을 말했다. 진리를 알면서도 자신의 유익 때문에 진리를 외면하고 거짓을 말했다.
예수님과 유대종교지도자들과의 논쟁을 함께 묵상해 보자.
예수님을 가장 먼저 믿고 따라야 할 사람들이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이 어떻게 태어났고 어떤 사역을 하셨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은 예수님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고 다만 자신들의 권위와 기득권에만 관심이 있었다.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생각했기에 내 신앙과 생각에 다를 때 거부하기 쉽다. 동시에 내 생각과 다를 때에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배척하기 쉽다. 한편 본문을 통해서 내가 신앙생활을 가장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믿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를 보여 준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논쟁사건은 우리게 이렇게 살도록 말씀하신다.
첫째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잘못을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내 생각과 다를 때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혹 내가 하나님의 뜻을 막고 있지는 않는가? 방해하고 있지는 않은가? 내 자신을 돌아보기를 원한다.
둘째, 내 생각과 다를 때 한번 내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독선적인 신앙, 교만한 신앙인이 되지 않도록 늘 조심하고 주의하자.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사람으로 살아가자.
셋째, 비록 손해를 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 진리를 외면하지 말고 거짓을 말하지 말아야 한다.
진리를 인정하지 않고 악을 행하는 사람들은
두려워 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들은 두려워한다.
사람들로 부터의 반응이 두려워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를 원하는 사람이 되게 해달고 기도하기를 소망한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겸손한 마음을 갖기를 원합니다.
내 생각으로 예수님의 일을 판단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교만한 마음과 독선적인 믿음을 버리게 하시옵소서.
내 생각이나 판단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일이 없도록
하나님 앞에 내 생각과 가치관을 내려놓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