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말씀 묵상
| 제목 | 4월 6일 (월요일) 성전을 정결하게 하시다 - 한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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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73.189.35.8) |
| 날짜 | 2020-04-06 |
| 조회수 | 198 |
4월 6일 (월요일) 성전을 정결하게 하시다 찬송 480 기도하는 이 시간 찬송듣기
마가 11:15-18
15
저희가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16
아무나 기구를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치 아니하시고
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18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멸할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기이히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고난주간은 세상에서 예수님이 마지막 한 주일을 보내신 주간입니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주님의 고난의 길을 함께 걸어가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이루시기 위하여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에 예루살렘 성전을 돌아보시고
제자들과 함께 베다니로 물러가 하룻 밤을 쉬셨다.
예수님은 그 다음 날 월요일 아침에 예루살렘 안으로 다시 들어가셔서
예루살렘 성전 안으로 직행하심으로 마지막 한 주간을 시작하셨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자마자 성전의 입구 쪽에 있는 이방인의 뜰 안에서 진을 치고 있었던 장사꾼들을 내어 쫓으셨다. 왜?
그 이유가 무엇일까?
언제부터인지 정확하게 그 시기는 알 수는 없지만 예루살렘 성전 안에서 제사에 드려질
희생 제물, 소, 양, 염소, 비둘기들을 팔고 사는 매매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성전 안에서 제물을 파는 일은 처음에 먼 거리에서 희생제물을 가지고 오기가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시작되었다. 그러나
제사장들과 상인들 사이에 서로 부정한 묵계가 이루어졌다. 제사장들은 성전 안에서 구입된 제물이 아니면 이런
저런 트집을 잡아 희생제물에 흠이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하나님께 드릴 제물로 적합하지 않다고 거부했다.
성전 안에서 제물을 파는 상인들과 제사장들이 서로 돕는 결탁하면서 동업자가 되었다. 그래서 제사에 드릴 희생제물을 파는 당초의 순수한 뜻은 사라지고 이제는 부정한 이윤을 추구하는 장사꾼과 부도덕한 제사장의 악한 행위만
있었다. 더 나아가 돈을 바꾸어주는 환전상도 있었다. 그것은 먼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이스라엘 돈으로 성전세를 내도록 돈을 바꾸어 주는 환전상도 환전해 주며 많은 이익을 챙기고 있었다.
예수님이 성전에서 이런 상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을 두 눈으로 보셨다. 그러기에 거룩하고 성결해야만 예루살렘
성전이 강도의 소굴이 된 것을 보신 예수님은 이들을 내어 쫓으시는데 아주 과격한 방법을 쓰셨다. 장사꾼을
강제로 내어 쫓으셨다. 상을 엎으시고 의자를 둘러엎으셨다. 그리고 아무나
기구를 가지고 성전 안에 다니는 것도 못하게 하셨다.
이 모습은 마치 시장에서 행패 부리는 성난 젊은이와 같은 모습이었다.
성경에 나타난 예수님의 태도들 중에서 가장 과격하고 가장 분노에 가득 찬 모습이었다.
왜? 예수님이 이렇게 분노했을까?
예수님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다고 야단치셨다.
성전은 마땅히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다.
이사야 56:7절은 성전이 이스라엘 백성들뿐 아니라 만민(모든 이방인을
포함)의 기도하는 집이 될 것이다고 예언했다.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 강도의 굴혈이 되었다는 말씀은 무슨 의미일까?
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에 거역하고 도적질하고 살인하고 간음하며 거짓맹세하며 이방신들을 섬기는 온갖 불의와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예루살렘 성전에 와서는 거룩한 척하는 위선적인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 성전이 너희 눈에는 도적의 굴혈로 보이느냐?고
회개를 촉구했다(예레미야 7:11)
예수님께서 분노하며 예루살렘 성전을 정결하게 하시는 이 사건을 함께 묵상해 보자.
사실 상거래 장사행위 자체는 강도의 행위가 아니다.
예수님이 분노하신 이유는 두 가지의 문제 때문이었다.
1.
장사를 어디서 하느냐? 장소의 문제였다.
사람들에게서 서로의 편의와 서로를 돕기 위한 것이 상거래 장사이다.
문제는 장사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반대로 장사를 해서는 안 될 곳이 있다.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하는 곳이지 결코 상거래, 장사할 곳이 아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이방인의 뜰은 성전 안쪽의 가장 외곽이다.
이곳은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들이 들어와서 제사를 드리는 곳이었다.
그런데 당시 제사장들의 마음이 악했다. 이들은 이방인을 무시했기에 예배와 제사를 드려야 할 이방인의 뜰에
장사하는 시장을 만들어 이방인들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없도록 방해했다. 예수님은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성전이 유대인만이 아니라 온 세계 만민이 기도하며 예배드려야 하는 은혜의 장소인 다시 한번 인식시키기 위해서 성전을 청결하셨다.
둘째 장사의 내용의 문제였다.
장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상인과 권력자들이 서로 결탁하면 그것은 정상적인 상행위가 아니라 강도짓이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이루어진 상행위는 장사가 아니라 약한 자를 강탈하는 강도의 행위였다. 사실 희생 제물로 드릴 동물을
사고파는 행위는 예배와 제사를 돕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선한 목적으로 시작된 일이라고 해도 거기에
악한 생각과 자기의 유익을 구하는 탐욕이 들어가면 그것은 더 이상 선한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가장 분노한 것은 위선과 탐욕으로 거짓된 종교 행위와 이방인과 연약한 자들을 멸시하고 압제하는 행위였다.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을 청소하신 사건은 우리에게 이렇게 살도록 말씀하신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첫째, 교회를 정결하게 지키라고 말씀하신다.
교회는 예배를 드리는 장소, 기도하는 곳이어야 한다.
예배나 기도의 목적이 아닌 사람들의 욕심을 채우는 장소가 되어서는 안된다.
둘째, 성령의 전(고전 6:19)인 우리의 몸도 정결해야 한다.
내 몸과 마음을 하나님의 성령의 전으로 부족하지 않게 정결한 행위와 정결한 마음을
갖도록 깨끗하게 비우고 심령을 청소해야 한다.
셋째, 정결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버릴 것을 버리는 과감한 용기와 행동의 실천이 필요하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정결하게 하신 것처럼
내 심령도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기에
합당한 정결하고 깨끗한 심령이 되도록 기도하기를 원한다.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 탐욕과 죄악을 과감히 내쫓아 버리는
용기와 결단을 허락해달라고 기도하기를 소망한다.
기도: 하나님, 내 마음이 정결하기를 원합니다.
내 삶이 청결하고 깨끗하기를 원합니다.
내 마음 안에 있는 죄와 경건하지 못했던 죄악들을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기를 원합니다.
고난주간 동안에 버릴 것을 버리게 하시옵소서.
지금도 살아 있는 성령으로 깨끗하게 정결하게 씻어 주옵소서.
그래서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시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