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장로교회-11월 29일 주일 예배

예배 및 설교

예배

제목	11월 29일 주일 예배
글쓴이	관리자 (24.6.240.96)
날짜	2020-11-29
조회수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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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25장 면류관 가지고 찬송듣기

용서의 선언 이사야 44:22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 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 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기도 정태형 장로님 기도문음성듣기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2020년도에는 코로나와 많은 변화로 인해 어려운 가운데 있지만 소망을 가지고 항상 기뻐하는 삶을 살게 인도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어느새 단풍이 물들고 낙엽이 지더니 이제 11월도 하루만 남겨 놓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문제가 있었고 또 지금도 그렇지만 주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담대히 살다보니 2020년도 마지막 달이 되어갑니다. 주님과 동행하므로 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게 하시고 그 구원하심에 기뻐하며 드리는 우리의 예배를 받아 주시옵소서. 우리의 입술을 통하여 항상 주님만을 찬양하게 하시고 언제나 우리의 신앙을 되돌아보며 참 진리되신 말씀을 간구하는 대성 공동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저희들과 그 이웃들을 사랑하게 하시고 서로 존경하며 존중하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미움과 증오로 양 편으로 갈라져 서로 으르렁대는 이 세대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정치지도자, 종교지도자, 또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올 해는 많은 변화와 아픔이 각 가정에 있었고 사회와 나라가 어두운 터널을 힘겹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도 세상은 물질과 권력에 대한 욕심으로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위험한 일들을 벌이고 있고, 함께 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것이 아니라 무지한 사람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일을 서슴없이 하는 이들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어 주시고 이 모든 일들이 잘 해결되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또 한 사람 한 사람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고 주님의 평안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허락하신 구원의 기쁨은 우리 삶의 참 축복이며, 이는 세상속에서의 부요함이나 건강함에 있는 것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에게 성경의 비밀을 보여주시고 우리의 영혼을 성숙하게 하시어 주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어가는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게 하시고 대성 교회를 통하여 더 많은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는 큰 복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지난 주일은 온라인 미팅을 통해 제직선출 공동의회를 은혜가운데 잘 마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는 저희들의 간구를 들어 주시고 우리 모두가 맡기신 일을 잘 감당할 만한 믿음과 건강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새로 선출된 제직들을 통하여 온 교회가 합심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며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는 교회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항상 전 세계 선교지에서 수고하시는 하나님의 종들을 보호하시고 특별히 볼리비아와 니카라과, 그리고 우리 각자 각자에게 맡겨진 크고 작은 선교지를 기억하고 기도하오니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며 하나님의 구원에 참여하는 수가 많아지도록 인도하시고 어려움과 위험이 틈타지 않도록 지켜주시옵소서.

오늘도 말씀을 전하시는 한태진 목사님에게 성령님께서 능력으로 함께하시사 온 교우들과 온 세상이 듣고 하나님께 돌아오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며 또 한 주간 살아갈 영의 양식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배를 위하여 수고하는 모든 손길을 지키시며 지치지 않도록 힘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찬송가 53장 하늘에 가득찬 영광의 하나님 찬송듣기

성경말씀 요한복음 5장 1-9절

설교 한태진 목사님

설교말씀음성듣기

38년 병자에게 찾아오신 예수님 -4

지난 3월 두 번째 주일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의 제한된 삶은 11월 마지막 주일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8개월을 지나서 9개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제가 성도님들을 만나 뵈면서 이런 말씀을 들었습니다.

지난 3월에 stay home을 발표했을 때, 몇 달이 지나면 모든 것이 정상으로 원상 복귀가 될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대단한 착오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당황했다는 것입니다. 맨 처음 한 달, 두 달은 제한적인 삶을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었는데, 이 상황이 전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계속되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이러다가 내가 우울증에 걸릴 수 있겠다. 그리고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겠다! 왜요? 예전에는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나고,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날 수도 없고, 자유롭게 갈 수 있는 곳도 갈 수 없는 답답한 시간을 9개월을 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상황을 보면서 지금 집 안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이지만, 정반대로 가능한 한 집 안에서 더 많이 움직이고 또한 하루에 시간을 정해 놓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지금 1년이 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면서 제한된 삶 속에서 신종 코로나의 상황이 우리에게는 참으로 괴롭습니다. 왜요? 병에 전염될까?

두렵습니다. 그래서 항상 마스크를 쓰고 밖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손 소독제로 손을 세척하고 있습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마음대로 만나지 못하고 가고 싶은 곳을 자유롭게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런 생각을 해 보셨습니까? 이런 상황이 3년, 5년 계속된다면 어떻게 될까?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된다면 우리 주변상황은 지금의 이런 모습이 아니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일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따라서 우리 삶의 패턴도 완전히 달라져야 합니다. 사실 이런 상황은 생각하거나 상상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한 된 상황 속에서 무려 38년 동안 살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5절 거기 삼십 팔년 된 병자가 있더라

여러분 본문에 나오는 병자가 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기간은 3년 8개월도 아닙니다.

무려 38년 동안 병으로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 사람이 태어나서 한 살부터 병을 앓았다면 40세를 바라보는 38살입니다. 10살이면 나이 50을 바라보는 48살이고, 20살 청년시절에 병이 시작되었다면 환갑을 바라보는 58세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사람은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 온 시간보다 죽음을 기다리는 시간이 더 짧습니다. 그러기에 38년 동안 병 낫기를 기다리면서 소망했던 그 희망은 이미 사라졌고 현재는 죽음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에게는 건강하게 산다는 소망도 그리고 38년 동안 고생한 병을 고칠 방법도 전혀 없었습니다.

명절을 맞이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의 대열 속에 예수님이 가파른 감란산을 넘어서 예루살렘 성전을 향하여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예루살렘 안으로 들어가신 후에, 성전 뜰을 지나 북쪽에 위치한 양의 문을 통해서 성전 밖으로 다시 나가셨습니다. 예수님의 행동이 이상했습니다.

예수님이 절기에 예루살렘에 올라오신 목적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에게는 다른 목표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눈 앞에 베데스다 연못이 보였습니다. 주님이 곧바로 이 안으로 쑥 들어가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왜 베데스다 연못을 찾아 가셨을까?

3-4절 그 안에 많은 병자, 소경, 절뚝발이, 혈기 마른 자들이 누워 (물의 동함을 기다리니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동하게 하는데 동한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예수님은 고통당하고 있는 사람들, 약한 사람들, 병자들에게 찾아 가셨습니다.

3절 그 안에 많은 병자가 있어! 무슨 말입니까?

베데스다 연못 안에는 그 당시 세상의 모든 환자들이 다 모여 있었습니다.

마치 어느 대학 병원의 대기실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가벼운 질병에 걸린 사람들로부터 시작해서 중병으로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 걷지 못하는 사람들, 중풍으로 수족이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 온갖 병자들이 다 그곳에 모여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베데스다 연못은 인생의 종말을 보는 비참한 광경들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것만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병이 낫지 않아 죽어 나간 사람도 있었습니다. 아니 어제 새로 들어 온 병자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육신의 병만이 아니라, 이 병으로 생긴 마음의 병, 그리고 영적인 문제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시선이 수많은 병자들을 넘어서 한 사람에게 고정되었습니다.

5절 거기 삼십 팔년 된 병자가 있더라 6절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5절은 한 사람 a man, 한 사람에게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람의 겉모습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랜 된 줄 아셨습니다. 왜요? 이 병자는 다른 병자와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눈에 보인 모습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피골이 상접해서 깡마른 얼굴, 두 눈은 쑥 들어갔고 핏기가 전혀 없는 창백한 얼굴.

그래서 생기는 전혀 보이지 않고 누워 있는 모습은 사람의 몰골이 아니었습니다.

38년 육신의 병 때문에 모든 것이 지치고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사람이 병에 걸려 건강을 회복하는 것에 실패를 거듭했다면 그 자체가 커다란 아픔이고

고통입니다. 이렇게 이 사람이 38년 동안 걸어보지 못하고 살아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데스다 연못에 찾아 온 이유가 바로 이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 베데스다 연못에서 병자들이 앓고 있는 아픔과 문제가 지금 우리가 앓고 있는 아픔이고 문제입니다. 실제로 건강에 이상이 생겨 몸이 아픕니다. 암으로 당뇨병으로 고혈압으로 중풍으로 원인 미상의 병으로, 그리고 신종 코로나로 사람들이 지금도 병원에서 죽고 있습니다. 이것만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파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도 있습니다.

경제적인 위기. 가정 파탄, 삶의 의욕 상실로 가정이 몸살을 앓습니다. 그런데 이것만이 아닙니다. 우리 자녀들도 세상에 살면서 세상을 이겨내는데 몸살을 앓고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베데스다 연못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찾아가신 베데스다 연못은 어떤 곳일까?

2절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베데스다 단어의 뜻은 자비의 집, 은혜의 집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이곳은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있는 곳입니다. 예수님 당시 베데스다 연못의 길이는 20미터나 되는

큰 연못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연못 주위에 수많은 병자들이 즐비하게 누워 있었습니다.

베데스다 연못은 간헐천으로 생겨났습니다. 온천수가 땅의 기압 때문에 땅 속에서 위로 치솟아 나왔습니다. 그래서 각종 피부병과 위장병에 좋았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병자들이 이곳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서 모여 들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기에 이런 유대교 전승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가끔 천사가 이 연못에 내려와 물을 휘저어 놓았습니다. 이때 제일 처음으로 연못 안에 들어가는 사람은 어떤 병이든지 낫는다는 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병에 걸린 병자들은 이 연못가에서 연못의 물이 움직이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병자들에게는 넘을 수 없는 커다란 장벽이 있었습니다.

이 물에 제일 먼저 들어간 병자만이 병에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3절 그 안에 많은 병자, 소경, 절뚝발이, 혈기 마른 자들이 누워 (물의 동함을 기다리니 4절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동하게 하는데 동한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베데스다는 자비와 은혜의 장소, 병이 낫는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이름만 은혜의 장소, 사랑의 장소였지 연못 안에는 사랑과 은혜는 전혀 없었습니다. 왜요? 천사가 내려와 물을 움직일 때에 제일 먼저 들어간 사람만이 병에서 나았습니다.

병이 기적적으로 나은 병자에게는 이 기적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병자에게는 사랑과 양보가 전혀 없는 치열한 경쟁의 장소였습니다.

내가 살기 위해서 이 순간을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면 절대 안됩니다.

여러분 38년 병자는 이렇게 생존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기 위해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생존경쟁 속에서 예수님에게 고백한 말이 7절입니다.

7절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I have no one to help me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나를 도와 줄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여러분 이 모습이 바로 우리가 살고 21세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세상은 적자생존, 양육강식의 이론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내가 살려면 나와 경쟁하고 있는 사람은 죽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리어 내가 죽습니다. 그래서 눈을 뜨고 사랑과 양보는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예수님이 마태복음 24장에서 말세에 일어날 모습들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태 24장 11-12절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예수님이 무한 경쟁으로 살아 남아야만 병이 낫는 사랑이 전혀 없는 곳, 베데스다 연못에 사랑의 주님으로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사랑과 기적으로 역사했습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21세기 경쟁사회에서 살고 있는 내 삶 속으로 이 시간, 나에게 찾아오십니다.

여러분 베데스다에 찾아오신 예수님이 어떻게 역사하셨습니까?

6절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네가 낫고자 하느냐? 예수님의 질문에 38년 된 병자의 반응이 너무나 의외였습니다.

7절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여러분 예수님께 이런 말로 대답해야 되지 않습니까? 네, 내가 낫기를 원합니다.

꼭 낫고 싶습니다. 그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이렇게 말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38년 병자는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왜 이렇게 대답했을까?

38년 병자는 다른 병자들처럼 물이 움직일 때에 재빨리 뛰어들려고 애썼지만 언제나 생존경쟁에 밀리고 밀려서 치료받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38년 동안 누워 있었습니다. 병자가 한 말 안에는 병자의 영적인 상태가 들어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여러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사람이 숨기려고 해도 그 사람의 심리 상태와 영적인 상태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38년 된 병자에게 가장 큰 문제는 육체적인 질병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 큰 문제는 바로 마음에 병이 깊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과 영혼 속에 원망과 불평이 가득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이 병자의 모습이 오늘 내 모습이기도 합니다. 무슨 일이지 몰라도 언제나 입에 원망과 불평을 달고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탓하며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수님이 이런 38년 병자에게 말씀했습니다.

6절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네가 낫고자 하느냐? 이 말씀에서 중요한 사실을 하나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현재 조건, 그 사람의 현재 마음의 상태와 영적인 모습과 관계없이

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무슨 말입니까?

예수님은 내 의지와 관계없이 예수님이 원하시면 어떤 문제도 해결해 주십니다.

여러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네가 낫고자 하느냐? 이 말씀은 인간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가능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본문을 보십시오. 병자가 예수님에게 나를 살려 주세요! 나를 고쳐 주세요! 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것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병자에게 믿음을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여러분 복음서를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치실 때에 병자나 병자에 관련된 가족이나 사람들의 믿음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혈루증 여인에게는 마가 5장 34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찌어다 말씀했습니다.

주님이 가버나움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시면서 누가 7장 9-10절 예수께서 들으시고 저를 기이히 여겨 돌이키사 좇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강건하여졌더라 말씀했습니다.

주님이 소경 바디메오를 고치시면서 마가 10장 52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저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좇으니라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이런 믿음의 고백이 전혀 없습니다.

아니 믿음이 강조되지도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38년 병자에게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8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1) 일어나라 - 너의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내가 하라고 말한다. 나에게서 힘을 얻어 일어나라 예수님은 네 힘이 아니라 바로 내 힘, 예수님의 힘으로 일어나라고 말씀했습니다.

2) 네 자리를 들어라 - 더 이상 부정적으로 살아서는 안된다 그리고 너를 도와 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지도 말라. 지금까지 38년 동안 깔고 누워 있었던 자리, 38년의 인생, 마음과 영혼의 상태를 정리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38년 된 자리에서 떠나 가라는 것입니다.

3) 걸어가라 -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운반되는 것을 생각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3가지 명령은 서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속된 동작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치유하시는 방법은 세상 방법과 다릅니다. 왜요? 예수님은 38년 병자가 믿고 소망했던 베데스다 연못 물 속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이 말씀은 38년 병자가 원하는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여기에서 주님은 이 병자가 원하는 세상의 방법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가?를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2천 년 전 베데스다 연못에 찾아오신 예수님은 지금도 경쟁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나에게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을 만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를 원합니다. 어떻게요?

예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 복음서를 읽으시면서 예수님을 만나시고 지금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지금도 보혜사 성령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나에게 들려주십니다.

요한 14장 26절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복음성가 주 사람이 나를 숨 쉬게 해

주 사랑이 나를 숨쉬게 해 세상 그 어떤 어려움 속에도

주 은혜로 나를 돌보시며 세상 끝날까지 지켜주시네

주 사랑이 나를 이끄시네 내가 갈 수 없는 그 곳으로

주의 사랑 나를 붙드시며 세상 끝날까지 인도하시네

주님만이 내 아픔 아시며 주님만이 내 맘 어루만지네

어느 누구도 나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네

주님만이 내 능력이시며 주님만이 나의 구원이시네

어느 누구도 나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네

찬송 주 사랑이 나를 숨 쉬게 해 찬송듣기 보너스트랙1 보너스트랙2

헌금

찬송가 342장 어려운 일 당할 때 찬송듣기

축도 한태진 목사님

송영 아멘 찬송